포스코, 제10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

2011년 부터 지금까지 112개 회사 육성
포스코 직접 투자 44개사 42% 성장

2015-11-04     송규철

 포스코가 4일 인천 송도 트라이볼에서 제10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한 벤처기업을 투자자에게 연결해주거나 직접 투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황우여 사회부총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민현주 국회의원,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고형권 창조경제추진단장, 포스코패밀리 사장단, 벤처투자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가 이번에 선발·육성한 10개 벤처기업은 헬로긱스, 아이센랩, 에스앤지텍, 힉스컴퍼니, 에스비랩스, 코베리, 인벤티지랩, 하이솔루션전기, 네이처글루텍, 아이랩인스트러먼트 등이며 사업분야가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센서, 소재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올해 9월 포스코의 벤처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후 외부전문가로부터 사업성 검증과 기업설명회 멘토링을 받았다. 선정 기업 중에는 여성 창업자뿐만 아니라 은퇴 후 도전하는 60대 창업자도 포함돼 있었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12개 회사를 육성했으며 약 282억원의 외부 투자를 유치해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이 중 44개사에는 약 73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포스코가 투자·지원한 44개의 기업들은 투자시점 대비 매출이 157억원에서 224억원으로 42% 성장했으며 375명의 고용 창출도 이뤄냈다.

 한편 포스코가 지난해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창업기획사 운영사로 선정되면서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육성된 벤처기업들은 정부지원금도 함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벤처기업은 홈페이지(http://www.poscoventure.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