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건설, 공동 기술개발 협약 체결

저장탱크용 강재 및 용접기술 개발 나서

2015-11-05     방정환

   포스코(회장 권오준)와 대우건설이 5일 경기도 수원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공동 기술개발 협약식을 갖고 육상 저장탱크용 강재 및 고효율 용접기술을 함께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중동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정유ㆍ발전ㆍ담수화 관련 비즈니스가 확대됨에 따라 유류나 물을 저장하는 탱크에 대한 수요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와 관련된 새로운 강재와 용접기술을 함께 개발해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대우건설 등 국내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사들은 중동 지역의 저장탱크 프로젝트를 대거 수주하고 있지만, 사용되는 강재가 비싸고 용접공정이 까다로워 프로젝트 수익성 및 공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코 에너지조선솔루션그룹은 국내 EPC사들이 겪고 있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솔루션마케팅의 일환으로 대우건설과 함께 기술개발에 머리를 맞대기로 한 것.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빠른 시간에 쉽게 용접할 수 있으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육상 저장탱크용 강재와 고효율 용접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포스코는 국내외 저장탱크용 소재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대우건설은 고효율 용접이 가능한 저장탱크용 강재를 포스코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프로젝트 수주 대응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