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신재생에너지·해양레저단지' 조성

美 GPE 등과 합성천연가스 제조시설 건설 관련 MOU 체결
일성건설 등 5개사 컨소시엄은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조성

2015-11-10     송규철

 새만금에 1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신재생에너지 제조시설과 5,000억원이 투입되는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10일 전북 군산시에 있는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2015년도 하반기 투자설명회'를 열고 미국 그레이트포인트에너지(GPE) 등 3개사가 꾸린 컨소시엄과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 '신재생에너지 제조시설' 건설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2016~2019년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해 합성천연가스(SNG)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GPE는 중국 완샹(萬向)그룹과 미국 다우케미컬 등이 5억5천만달러(약 6천281억원)를 출자해 설립한 에너지 벤처기업으로 SNG 관련 특허 7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기술회사인 GPE의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120만t 이상의 LNG 수입대체 효과(약 3%)를 비롯해 연관 화학기업들의 투자유인 효과와 400명가량의 고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일성건설 등 5개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2016∼2022년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에 3,000억원, 4호 방조제 인근 부지에 2,000억원 등 총 5,000억원을 투입해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마리나(Marina), 호텔, 콘도, 워터파크 등을 건설해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