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비철 약세 지속

2015-11-15     박진철

- 전기동 추가 하락
- 중국 수요 둔화 우려 지속 및 달러 강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수요 둔화 우려 지속과 함께 달러 강세로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대체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전기동은 $4,800 선을 내어주며 추가적으로 하락했다. 충분한 감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견해에 무게가 실리며 Reuters 설문조사에 의하면 시장에서는 전기동 초과 공급을 2015년 34만9,000톤, 2016년 17만7,000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10월부터 시작된 해외 광산 업체들과 중국 제련소의 2016년 장기 계약 관련해서 내년에 다소 부정적인 전망으로 협상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구리 정광 재고를 방출하는 세력이 구매 세력보다 많아 spot TC/RC는 최근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기동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력 관련 투자로 중국 내 전기동에 대한 수요는 일부 지지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건설, 가전, 자동차 등 다른 부문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보도됐다. 다음 주에 예정된 Cesco Week에서 주요 업체들이 체감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이며, 2016년 계약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에서는 CNIA(중국비철협회)가 중국 정부에 자국 내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하기 위한 개입을 요청한 것으로 보도됐다. 전일 SHFE 알루미늄 가격이 처음으로 1만위안을 밑돈 가운데 CNIA에 자문 역할을 하는 Antaike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내 펀드들의 과도한 매도세로 알루미늄 산업이 위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Antaike는 중국 내 평균 생산비용이 1만2,000위안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거의 모든 제련소가 손실 구간 내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펀드에 대한 비판과 함께 일각에서는 중국 지방정부들의 전력 보조금 지원으로 과잉 생산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이로 인해 감산 계획을 철회하거나 오히려 생산을 재개하는 제련소도 생겨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