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2015-11-17 박진철
- 미국 11월 엠파이어스테이츠 지수 -10.7로 4개월째 위축
- 전기동 2009년 6월 이래 처음으로 4,700 하회
비철금속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 중국 성장 둔화 우려, 파리 테러에 따른 투심 악화 등 대외 악재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연출했다. 전기동은 장 중 4,685까지 하락하며 새로운 6년래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4,700대를 밑돈 것은 2009년 6월 말 이래 처음이다.
골드만삭스는 금일 투자자 노트를 통해 최근 비철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주요 광산 업체의 생산 감축에도 시장이 초과 수요로 전환하기보다는 수급이 균형을 이루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기동이 초과 수요로 돌아서려면 공급 감소뿐만 아니라 수요 증가가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기동 수급은 2015년 34.9만톤 공급 과잉에서 2016년 17.7만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알루미늄도 2015년 81.5만톤 공급 과잉에서 2016년에는 71.9만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주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는 오는 19일(목) 새벽 04:00에 예정된 FOMC 회의록이 있다. 시장 관심이 12월 금리 인상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FOMC 회의록을 통해 조금이나마 연준 행보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