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2015-11-18     박진철

- 미국 10월 소비자 물가지수 0.2%로 3개월 만에 상승, 12월 금리 인상 전망 지원
- 미국 10월 산업생산 -0.2%로 2개월 연속 감소세

  전일 미국 증시와 국제 유가가 프랑스 테러 악재를 딛고 큰 폭의 반등을 나타냈음에도 금일 비철 금속은 좀처럼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시아장에서 전기동은 4,590까지 하락하며 2009년 5월 29일 이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펀드들이 숏포지션에 대해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서며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Capital Economics의 Caroline Bain은 "시장이 투자 심리에 의해 크게 좌지우지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하락세가 과도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 하락세가 언제 멈추게 될 것인지를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CRU는 최근 중국 보세창고 전기동 재고가 43만톤 수준으로 지난 9월 말의 36만톤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Standard Chartered는 최근 가격 약세에도 11월에 중국의 fabricator들의 cathode 구매 수요는 3분기 대비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명일은 22:30에 미국의 주택지표가 발표될 예정이고, 이어서 LME 장 종료 직후 지난 10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회의록의 내용이 매파적일 경우 달러화 강세가 힘을 얻어 비철 금속 시장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할수도 있다. 반대로 시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라면 반등의 모멘텀을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