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유가, 상승
2015-11-19 박진철
18일 국제 유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 미국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WTI) 선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08달러 상승한 40.75달러에,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선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57달러 상승한 44.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두바이(Dubai) 현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75달러 하락한 39.64달러에 마감됐다.
18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16% 상승(가치하락)한 1.066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이 날 공개된 10월 연준(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인상 속도를 늦춰야 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는 가운데, 점진적 인상 전망으로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증시 상승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18일 거래된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247.66p(1.42%) 상승한 17,737.16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13일 기준 쿠싱 지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150만배럴 증가한 5,685만배럴을 기록했다. 쿠싱 지역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3,360만배럴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