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냉연SSC 3개사, 3분기 영업익 모두 증가
당기순이익 증가 수입대응재 효과UP
올해 제품 가격 하락에 매출액만 감소
상장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인 경남스틸, 금강철강, 부국철강의 3분기 경영실적이 공개됐다.
상장 냉연SSC 3개사의 2015년 3분기 총 매출액은 1,407억3,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68억5,200만원 보다 10.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0억6,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억7,000만원 보다 27.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8억7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2.8% 늘었다.
개별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경남스틸은 올해 3분기 총 매출액 649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688억2,500만원 보다 5.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1억8,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억4,200만원으로 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억2,7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2.6% 늘었다.
이어 금강철강은 올해 3분기 총 매출액 380억6,6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2억5,600만원, 당기순이익은 22억3,1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0.4%, 175.8% 증가했다. 부국철강은 3분기 총 매출액 376억9,0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21억7,700만원 보다 10.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억2,800만원, 당기순이익은 6억4,9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3.4%, 18% 증가했다.
이처럼 매출액만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로는 냉연강판(CR) 등 냉연판재류의 제품 가격이 올해 지속적으로 하락한게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상장 냉연SSC 3개사는 자동차 연계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업체들로 냉연 제조사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가격 협상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강판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냉연SSC들의 매출액도 줄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에 따라 냉연SSC들은 이전까지 보유했던 재고에 대한 손실을 냉연 제조사들에게 보전받도록 돼 있지만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포스코 지정 냉연SSC인 상장 3개사는 최근 유통시장을 비롯해 냉연 수요 시장에서 가장 유동적이고 역동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수입대응재를 비롯해 시장 움직임에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원달러 환율이 상승돼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냉연SSC 3개사는 수입대응재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냉연SSC 한 관계자는 “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매출액 규모는 줄고 있지만 발 빠른 대응을 통해 주로 수입재를 사용했던 업체들과의 거래를 성사시켜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상장 냉연SSC 3분기 경영실적 (단위 백만원,%) | |||||||||
매출액 | 영업이익(손실) | 순이익 | |||||||
2014. 3Q | 2015. 3Q | 전년비 | 2014. 3Q | 2015. 3Q | 전년비 | 2014. 3Q | 2015. 3Q | 전년비 | |
경남스틸 | 68,825 | 64,980 | -5.6 | 3,142 | 3,185 | 1.4 | 2,208 | 2,927 | 32.6 |
금강철강 | 45,850 | 38,066 | -17.0 | 570 | 1,256 | 120.4 | 809 | 2,231 | 175.8 |
부국철강 | 42,177 | 37,690 | -10.6 | 258 | 628 | 143.4 | 550 | 649 | 18.0 |
3개사 합계 | 156,852 | 140,736 | -10.3 | 3,970 | 5,069 | 27.7 | 3,567 | 5,807 | 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