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세운BNC 유만상 반장

16년동안 철강업계에 종사한 '멀티맨'

2015-11-25     박준모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포스코 가공센터 세운BNC(대표 신종택)의 유만상 반장은 16년동안 철강업계에서 일한 전문가다.

  유만상 반장은 슬리터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슬리터뿐만 아니라 공장 내의 다양한 설비를 맡을 수 있는 ‘멀티맨’이다.

  유만상 반장은 반복적인 업무에 지칠 법도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다 잊혀진다”고 밀했다. 특히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일하는 게 긍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는 비결이다.

  세운BNC는 내부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올해 시화 본사 공장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설비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일의 효율성도 높이고 직원들이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직원들 스스로 담당 구역을 맡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세운BNC로 오면서 직원들에 대한 복지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게 유만상 반장의 설명이다. 유만상 반장은 “이전보다 더 좋고 깨끗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됐고 직원들에 대한 복지도 만족스럽다”며 “창립기념일에는 장기 근속자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도 보내주기 때문에 다양한 것으로 보고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 반장은 안전에도 항상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철강업계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안전에 소홀해지기 마련이지만 매일 매일 안전 점검에 신경을 쓰고 다른 직원들도 챙겨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 반장은 “가족같은 분위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직원들을 챙긴다”며 “항상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어 앞으로도 오랜 시간 이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