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5-11-26     김간언

  비철금속은 전일 가격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과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종목별 혼조세를 기록했다. 전기동은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4,600선을 올라서기도 했으나 추가 가격 상승을 견인할 호재 부재로 하락 전환했다. BlackRock은 중국의 경기침체, 달러화 강세 그리고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상품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전망했으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매도물량이 출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동 가격이 6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일부 광산들은 생산량 감축에 들어갈 전망이다. Antofagasta Minerals는  중소형 광산의 생산감축으로 내년 전기동 공급이 약 200만톤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기동은 생산 원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종소형 업체들이 생산원가를 낮추지 못하면 감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하락장세에서는 생산 감축보다는 생산원가 절감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니켈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중국 마켓 관계자들이 생산 감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니켈은 전일의 랠리를 이어가며  장중 $9,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금요일 예정된 회의에서 전격적인 감축 결정이 이뤄질 경우 니켈은 최근 가격 하락분을 어느정도 만회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