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韓 철근에 9.7~14.3% 반덤핑 최종판정

예비판정 결과 바뀌지 않아...7개국 중 최대

2015-11-26     방정환

  호주가 한국산 철근에 최종 덤핑 판정을 내리면서 7개 제소국 가운데 가장 높은 관세율을 부과했다.

  호주 반덤핑총국은 HS코드 72142000, 72283090, 72131000, 72279090, 72279010 등 철근 5종에 대해 지난 2014년 10월 반덤핑조사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진행된 지난 9월의 예비판정에서는 대한제강이 9.7%, 나머지 업체들이 14.3%의 덤핑마진을 부과받았으며, 이번 최종판정에도 같은 마진율이 적용됐다.

  호주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스페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터키의 업체들을 제소했으며 이 가운데 태국, 말레이시아, 터키의 업체들과 대만의 파워스틸에 대한 덤핑 혐의 조사는 지난 10월 19일 종료된 바 있다.

  한편 이번 판정에서 싱가포르 업체들에게는 3.0%의 덤핑마진이 산정됐으며, 스페인 업체들에게는 3.0~8.2%, 대만 업체들에게는 2.8~6.8%이 결정돼 한국 업체에게 가장 높은 덤핑마진율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