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세계 최대 OLED 공장 건설한다

1조8,400억원 투자, 파주에 패널 생산공장 건설
100조원 생산유발, 35만명 고용창출 전망

2015-11-27     송규철

 LG디스플레이가 1조8,400억원을 투자해 파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공장을 짓는다. 중국업체들을 물리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공장에서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대형 및 플렉시블(flexible) OLED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할 플렉시블 OLED는 웨어러블 기기뿐 아니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공장은 축구장 14개 크기의 부지에 100m 이상의 높이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생산을 통해 10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35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공사를 시작해 2018년 상반기 가동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2017년까지 3년간 10조원 이상을 OLED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