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순환골재 재활용 ‘금선교 화장실’ 선보여
환경마크 인증받은 내·외장재(17종)로 시공
2015-11-30 신종모
건축물의 뼈대가 천연골재가 아닌 100% 순환골재로 시공된 화장실이 첫 선을 보였다.
환경부는 최근 내장산 국립공원 입구에 건설폐자원을 건축물 골재로 100% 재활용한 ‘금선교 화장실’을 완공해 국토교통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금선교 화장실은 건설폐자원을 건축물 등에 사용되는 고품질 골재로 재활용함으로써 천연골재 생산으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올해 3월부터 추진해온 ‘순환골재 100% 활용 시범사업’의 6개 사업 중에서 가장 먼저 준공한 건축물이다.
이 화장실은 철근, 폐콘크리트 등의 건설폐자원을 중간 처리해 생산한 순환골재를 건축물 뼈대의 재료로 100% 재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건축물을 실현하고 이용자와 편의를 고려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숨겨져 있다.
특히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건물의 내·외장재(17종) 모두를 환경성을 개선한 환경마크인증제품으로 설치해 친환경 건축물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금선교 화장실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순환골재를 사용한 시설물의 안전성에 대한 실증 자료를 확보하고 순환골재의 고품질 사용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