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5-12-03     김간언

  비철 시장은 달러가 주요 통화 바스켓에 상승 전환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동은 중국 감산 이슈에 별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오히려 실소비 수요로 추정되는 재고 감소에 상승했으나 하락 반전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알루미늄은 비철 전반에 투심이 약화된 상황에서도 단기적 숏커버링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알루미늄의 가격 상승은 한계생산자들에게 매도 헷지 기회 제공하고 투기 세력은 이를 매도 기회로 삼을 것이기 때문에 상단이 제한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동은 중국의 감산 소식에도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숏커버링이 발생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 전기동이 급락한 이후 상해 전기동의 순매도 포지션은 올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LME의 유사한 상태이다. Citi 은행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상해 거래소에 유입된 매도 포지션은 기관이 아닌 개인 중심의 스펙 물량으로 전해졌다. 개인들은 기관과 비교해 감수 할 수 있는 여력이 낮아 숏커버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더불어 LME 전기동 역시 다가오는 12월 만기일에 밀집된 매도 포지션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숏커버링에 취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강력한 숏커버링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