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중국 수요 우려로 전기동 및 아연 1주일래 최저치
2015-12-04 박진철
목요일 거래에서 전기동과 아연은 ECB 금리 결정으로 인해 달러화 강세 우려가 지속됨과 동시에 세계 최대 비철금속 수요국인 중국 수요 우려로 1주일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ECB 금리 결정 전까지 달러 인덱스는 2003년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전일 미국 연준 옐런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져 온다”고 발언한 영향이다. 하지만 ECB 금리 결정에서 드라기 총재가 기존 발언과는 다르게 실망스러운 조치를 내놓으면서 달러화 강세분이 상당 부분 만회돼 전기동은 보합 마감했다.
금일 움직임에 대해 코메르츠 방크의 애널리스트인 Daniel Briesemann은 “비철금속 투자자들이 정말로 ECB 회의에 많은 걸 기대했는지 의구심이 든다. 사실 현재 비철금속 가격을 움직이는 큰 요소는 중국 수요이며 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신호가 없는 이상 달러화 추가 약세가 비철금속 추가 쇼트커버링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고 분석했다.
내일은 미국 고용지표가 예정돼 있다. 무난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달러화 강세가 다시 실현될 수도 있지만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철금속 가격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나오면서 다시 아래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