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美 고용지표 예상 상회, 現 원유 생산 정책 연장

2015-12-06     박진철

<Macro>

  전일 ECB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양 정책 실현 방안을 내놓음에 따라 이에 따른 실망감이 표출되며 증시는 일제히 하락을 보였다. 이후 발표된 미국의 10월 비농업고용이 예상치를 웃도는 개선을 보임에 따라 12월 금리 인상 이슈와는 별개로 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품 시장은 상승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OPEC회의에서는 현 수준의 원유 생산 정책을 연장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일부 축소 결정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보였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전기동(Copper)은 전일 ECB 정책회의 결과에 따른 실망감이 반영되며 3M $4,537까지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OPEC 회의 결과 등 무게 있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쇼트커버링 물량이 지속적으로 가격을 지지했다. 전기동은 미국 고용지표의 개선과 더불어 OPEC 회의 결과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조정받으며 $4,580 선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美 달러화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함에 따라 $4,600 레벨을 지키는 장세를 연출했다.
 

  Aluminum: 금일 알루미늄(Aluminum)은 역시 3M 기준 $1,480.5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상승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 증시 개장 이후 급격한 상승을 경험하며 $1,515까지 오름세를 지속했으며, 美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경제 개선 기대 역시 시장의 강세를 지지했다.
 


<귀금속>

  Gold: 한 주의 거래를 마감하는 금일 금(Gold)은 전일에 이어 상승을 이어가는 움직임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 정책 결과에 따른 실망감에 상승 반전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금은 금일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장 중 조용한 흐름을 보여줬다. 이후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예상치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줬지만,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 발표에 오히려 달러화는 지표 발표 전 수준 이하로 하락하며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전일에 이은 쇼트커버링 유입으로 2%가 넘는 큰 폭의 상승 흐름을 이끄는 장세가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