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동유럽에 무역관 2개소 신설
신규 무역관 통해 동유럽 진출지원 확대
2015-12-15 옥승욱
슬로바키아(수도 브라티슬라바)와 세르비아(수도 베오그라드)에 코트라 무역관이 신규 개설된다.
코트라는 14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에서 코트라 무역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재홍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경제부 1차관, 주슬로바키아 한국대사 등 양국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2개국의 무역관 신규 개설로 전 세계 85개국에 총 125개의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신설된 두 개 무역관은 신흥 잠재시장인 동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될 방침이다. 슬로바키아와 세르비아는 국가적 차원에서 산업구조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국내 기업과 협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 국가는 유럽진출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어 전략적 생산기지로서도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폭스바겐, 기아차, 피아트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마이크로 소프트, 폭스콘 등 IT 전자 분야 대기업들도 이곳을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개관식에서 "슬로바키아와 세르비아는 경제성장 잠재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국내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브라티슬라바와 베오그라드 무역관의 신설을 계기로 동유럽 내 국내 기업의 진출 및 협력 분야를 다각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