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 ‘안정적’ 등급 전망
신용등급 'A-' 유지
긍정적→안정적 등급 변경
2015-12-17 박성수
한국기업평가는 17일 현대비앤지스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과 동일한 ‘A-’로 평가하고, 등급전망은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올 2분기 이후 방어적인 재고관리 노력으로 순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안정성은 소폭 개선됐지만 지난해 9.8%를 기록하던 EBITDA 마진이 3분기 누계기준 5.5%로 떨어지는 등 수익성이 저하됐다”며 “창출영업현금(OCF)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작년 2.9배를 기록하던 순차입금/OCF 비율도 올 3분기 5.1배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도 안정적인 계열매출 확보에도 니켈가격 하향안정화 지속, 수입제품 유입증가에 따른 경쟁심화 등으로 창출영업현금의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 등급이 요구하는 차입금커버리지 지표 달성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순차입금/OCF(영업활동 현금흐름) 비율이 3배 이하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것이지만, 해당 지표가 5.5배를 웃돌고 순차입금의존도가 30%를 계속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등급 하향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중기 등급변동 가능성을 의미하는 등급전망은 △긍정적(상향가능성) △안정적(유지가능성) △부정적(하향가능성) 순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