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계열사 국제종합기계 매각
지난 11월 DK아즈텍 이어 계열사 잇단 매각
재무구조 개선 및 철강사업 집중
동국제강이 농기계 제조 계열사인 국제종합기계를 매각한다.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주력사업인 철강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종합기계 매각을 주관하는 EY한영회계법인은 매각공고를 내고 내년 1월20일까지 예비입찰을 받을 예정이다.
국제종합기계는 동국제강이 1986년 국제그룹으로부터 인수한 회사다. 국제종합기계는 트랙터, 콤바인, 이양기, 채소 이식기, 디젤엔진 등을 생산하는 전문 농기계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2,043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49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1년 7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국제종합기계는 같은 해 8월부터 산은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로부터 공동관리를 받고 있다.
지분 구조는 동국제강이 최대주주로 50.82%를 갖고 있다. KDB산업은행(28.62%), 국민은행(11.6%), 하나은행(3.6%), 유안타증권(3.1%) 등 채권단이 49.2%를 보유중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채권단 공공관리 이후 정상화됐기 때문에 매각에 나선 것”이라며 “사모펀드와 외국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49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올해 1월 1일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해 자산을 7조4,000억원에서 8조892억원으로 증가시켰다.
지난 4월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를 삼성생명에 4,200억원 삼성생명에 매각했으며 지난 5월 19일 포스코강판 주식 58만8,000주(9.8%)를 103억원에 매각했다. 지난 6월에는 보유 중이던 포스코 주식 20만주(0.23%)를 모두 매각했다.
이어 지난 11월 9일 계열사 DK아즈텍이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