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유통업계, 2015년 투자 현황은?

현대제철 냉연 판매점 투자 지속
가공 서비스 강화로 연관 수요 확보

2015-12-31     박재철

  2015년 냉연 유통업체들은 외형을 성장에 집중하기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중국산 저가 냉연강판(CR)을 비롯해 국내 연관업체들의 수요 감소로 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냉연 유통업체들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신규 투자에 나섰다.

  특히 현대제철 냉연 판매점들이 신규 투자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먼저 전라남도 광주시에 위치한 해원에스티은 전북 김제지평선산업단지에 신공장을 증축하고 있다. 해원에스티의 신축공자는 부지면적 2만3,000㎡(7,000평)에 총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약 4천평 규모의 공장을 건축해 2016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30명의 인력을 채용해 본격적인 생산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해원에스티는 내년부터 구조용 강판, 자동차용 CR 등을 생산해 현대기아차와 자동차 부품업체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해원에스티의 투자로 기존의 관련 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로 지평선산단이 전북권 자동차부품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대한철강은 오는 2017년 말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충남 당진 송산2일반산단 내 2만2,857㎡의 부지에 신규공장을 건립한다. 이는 지난 당진공장의 슬리터 1기 증설과 재고 창고동 확장에 이어 새로운 투자를 진행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대성스틸은 아산공장 인수로 우선 물류기능을 개선시켰다. 또한 박물재 전용 슬리터 1기(연간가공능력 12만톤), 미니시어기(9,600톤), 후물재 슬리터 1기(15만6,000톤)를 도입해 가공능력도 대폭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동국제강 냉연 대리점 덕일스틸은 지난 2015년 석진철강 당진공장 인수했다. 이 금액은 직원 고용 승계 및 부지, 설비, 영업망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또 석진철강 왜관공장의 미니시어기를 당진공장으로 이전해 현재 가동 중에 있다.

  서림철강의 경우 전라남도 동함평산단에 신규 투자를 위한 부지를 확보했다.

  업체  투자내용
현대제철 냉연 판매점 대성스틸 충남시 아산 제2공장 준공
대한철강 충남시 당진 제2공장 착공 계획 확정
해원에스티 전북도 김제지평선산단 신공장 착공 
   
동국제강 냉연 대리점 덕일스틸 석진철강 당진공장 인수, 자회사 민성스틸 설립
서림철강 전남도 동함평산단 부지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