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저유가 여파로 새로운 진출 전략 수립 강조

"품목 다변화 통해 중동 진출 필요 "

2015-12-31     옥승욱

  저유가 시대를 맞아 수출 품목 다변화 등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 전략을 새로이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트라는 30일 발간한 '저유가 지속에 따른 중동 주요 산유국 정책·시장 변화 및 시사점'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영향은 국가 재정상태, 균형예산을 위한 최저 유가 등에 따라 국가별로 상이한 만큼 정책 및 시장 동향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진출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최대 원유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로 교역 축소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산업다각화 정책 관련 프로젝트 및 민생 직결 인프라 구축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저유가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국가들도 유가 하락 장기화에 대비해 보수적인 재정운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중동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할랄시장이나 프랜차이즈 등을 활용해 새로운 진출분야를 모색하는 동시에 수출품목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