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프레임웍스 솔루션’ 남·북항대교 적용

전문화된 샵 업체 통한 샵 드로잉 운영

2016-01-08     이광영

  대한제강 브랜드 ‘프레임웍스’(FrameWorks)의 솔루션이 적용된 부산 남∙북항대교(영도구간) 교량공사 현장이 주목받고 있다.

  대한제강에 따르면 ‘프레임웍스’는 고객의 상황을 예측, 분석해 그에 맞는 건축 자재 공급 계획과 관리를 책임지는 프로세스를 총괄한다.

  부산광역시 건설본부에서 발주한 남∙북항대교는 2012년 4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대한제강에서 6,106톤의 납품이 이루어진 현장이다. 총 연장 2.25km, 폭 8.5 ~ 22.1m의 상, 하현 슬라브로 구성된 교량공사는 주 계약사인 SK건설㈜, ㈜금호산업, 협력업체인 ㈜삼정에서 시공을 진행했다.

■ 공장 가공 ‘노하우’ 복잡할수록 발휘
  대한제강에 따르면 남∙북항대교 현장은 발주처, 원청, R.C업체 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공사 구간이 2개 공구로 분할돼 각 공구 별 원청, R.C업체가 별도로 지정됐고 교량 하부 구조물 공사에는 타사의 일반철근이 납품돼 현장 가공이 진행됐다.

  이에 ㈜삼정과의 공장 가공 계약 당시 현장 가공을 공장 가공 시스템으로 전환시켜야 하는 큰 숙제가 있었다. 또한 계약 물량인 상, 하현 슬라브 외에도 교량 하부 구조물 공사의 투입 물량을 정리해 실행 물량과 비교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대한제강의 솔루션 제공 및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의가 있었기에 추후 공장 가공 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었으며 정확한 납품 물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활한 정산을 할 수 있었다.

  발주 부문에서는 분할납품통지서 협의 및 당사의 납품시스템 정착을 통해 납품 초기 문제점들을 해결했다. 매회 발주 물량의 규격 별 정리를 통해 실행 물량 초과가 예상될 경우 고객사에 사전 고지했고 납품 물량을 조정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납품 종료 시까지 발주 담당자가 퇴사, 현장 이동 등의 사유로 수시 변경됐으며 발주자의 성향에 따른 요구 사항도 다양해 납품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규격 별 물량 정리표 외에도 공사 부위 별 물량 정리를 별도로 진행해 발주 담당자 변경 시에도 기존 이력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당 현장의 하현 슬라브는 구조 및 형태가 매우 복잡해 샵 업체의 작도 오류가 빈번했다. 고객사와의 협의 애로에 따른 중도 포기도 있었다. 하지만 교량공사 샵 드로잉 국내 정상급 업체를 신규로 지정했고 주간 단위의 미팅에 참석해 고객사와 원활한 협의에 도움을 주면서 샵 드로잉 납기 진척 관리를 실시했다.

■ 현장 특성에 맞는 가공 코디네이션 및 스파이럴 철근 납품
  당 현장의 하현 슬라브는 다품종 소량의 매우 복잡한 형상으로 이뤄져 대한제강의 공장 가공 역사 상 가장 어려운 공사부위로 기록됐다. 최고의 가공 난이도로 인해 공사 초기부터 하현 슬라브 납품 종료 시까지 끊임없는 문제제기가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사 초기 매회 납품 시마다 공장 담당자와 동행 방문해 해당 납품 부재의 시공 과정을 확인했고 각종 문제 발생 시 현장 수시 방문 및 실시간 F/B을 통해 공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했다.


  또한 발주 접수 후 가공 지연으로 인한 납품(통상 D+7일) 지연이 빈번했다. 일반 현장 기준의 납품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샵 드로잉 선 발주 독려를 통해 당 현장은 납품 D-15일 발주를 협의했다. 2주간의 생산 기간 동안 샵 드로잉 오류 재점검, 복잡 형상의 가공 점검 등으로 납품 문제를 최소화 했다.

  현장에는 커플러 외에도 스파이럴 철근(길이 8m의 스프링 형태 가공)이 최초로 납품되기도 했다. 당시 녹산공장에서는 스파이럴 철근을 가공할 수 없어 특수 형태 전문 가공장을 수배해야 했다. 이로 인해 해당 물량에 대한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했다. 그러나 스파이럴 철근의 최종 투입 수량을 산출한 후 6개월 상당 물량을 합산해 선 반입함으로써 외주 가공을 의뢰했던 대한제강으로써는 운반비를 절감할 수 있었고 고객사는 안정적인 납품을 보장받게 됐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현장의 이슈를 사전에 발생하지 않도록 예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만약 이슈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하면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없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 또한 프레임웍스가 가진 현장관리능력이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임웍스가 단순한 서비스의 제공을 넘어 차별화 된 현장관리와 고객의 가치 창출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