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계절적 비수기에 공장 가동률↓
대형 건설 물량 입찰 無
공장가동률 낮아 저가 수주 경쟁 치열
2016-01-11 박재철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계절적 비수기에 건설 수주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건설 수주가 어렵다보니 공장 가동률이 하락한 상황이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 현장 입찰이 줄다보니 데크 제조업체들은 적은 규모의 건설 입찰에도 저가 수주를 하고 있다.
특히 일부 데크 제조업체들은 소량 건설 물량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이 때문에 데크 제조업체들은 대리점들의 입찰전에도 뛰어들어 소량 건설 물량까지 확보하고 있다. 소량 건설 물량을 확보해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게 데크 제조업체들의 입장이다.
일부 데크 제조업체들은 삼성 평택 공사 현장에 납품하는 물량 외에 소량 건설 물량만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도 데크 제조업체들 중 올해 설비 증설을 앞둔 업체들은 건설 물량 최대한 끌어 모아 공장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데크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 건설 물량도 부족하지만 동종업체들의 저가 수주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라며 “향후 설비 증설을 앞둔 데크 제조업체들은 가동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건설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