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스틸, 2016년 주야 2교대로 ‘불황극복’

월 1만톤 가공 물량 확보할 것
품질 안정화 납기 대응력 강화

2016-01-12     박재철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 포스코 가공센터 천광스틸(대표이사 손중호)이 올해 주야 2교대를 통해 불황극복에 나서고 있다.

  천광스틸은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한 주야 2교대를 통해 월 1만톤의 가공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연관수요업체들이 냉연강판(CR) 등 냉연판재류의 매입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임가공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매출 상승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동종업체들의 출혈 경쟁으로 판매를 통한 수익률이 이전보다 하락한 상황에서 설비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임가공 물량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천광스틸은 제품 품질의 안정화 및 납기 대응력을 강화해 고객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경인권 지역에서 주야 2교대를 유지하고 있는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는 천광스틸을 포함한 3개사뿐이다.

  주야 2교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천광스틸은 생산직 인원 보강 및 노후화된 설비 부품 교체를 단행했다. 또 배차 시뮬레이션을 구상하고 전문 인력을 통해 납기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재 천광스틸은 고객사들의 긴급 주문에도 고품질의 제품을 정확한 납기일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

  천광스틸이 보유한 설비는 슬리터기 1기(두께 0.3~4.5mm, 폭 1,550mm, 연간가공능력 6만톤), 로터리시어기 1기(두께 0.3 ~ 2.3mm, 폭 400 ~ 1,650mm, 연산 8만4,000톤), 미니시어기 1기(두께 0.3 ~ 3.2mm, 폭 200~760, 연산2만4,000)다.

  회사 측 관계자는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겸허한 자세로 고객사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