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열연, 말련 세이프가드 무혐의…수출 지속
한국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 적극 공조해 대응
2016-01-12 이진욱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산 열연코일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 조사를 무혐의로 종결했다고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산 열연코일에 세이프가드 조치를 할지를 두고 지난해 9월 개시한 예비 조사에서 우리 제품이 자국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지난 8일 관보에 게재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상품 수입이 급증해 수입국의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볼 경우 수입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로, 보통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 제한 등을 하게 된다.
외교부는 "조사 개시 이래 철강협회 및 포스코, 현대제철 등 우리 기업과 적극 공조해 대응책 마련에 힘썼다"며 "이번 무혐의 판정으로 연간 3천만 달러가량의 말레이시아 시장 수출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