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스틸, 新기술투자로 불황극복

기업부설연구소 설립…해외 수주 활발

2016-01-15     박재철

  방음벽ㆍ방음판 제조업체 삼정스틸(대표 전영진)은 신규 아이템 개발과 영업활동 영역 확대로 불황 타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정스틸은 201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신규 아이템인 '그레이팅(grating)'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해외에선 방음벽ㆍ방음판의 품질 향상을 통해 싱가포르에 수출을 2010년부터 시작했고, 현재 말레이시아 KVMRT 방음벽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삼정스틸은 올해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목표로 전사적으로 해외영엽에 나서고 있다. 삼정스틸은 2013년 100억원, 2014년 1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삼정스틸은 경기도시공사와 '민간협력기술개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민간협력기술개발 시범사업은 기술개발 능력은 있으나 판로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시공사가 지방공기업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앞서 지난달 접수된 19건의 우수 과제를 대상으로 평가심의를 거쳐 삼정스틸과 엘엠에이치코리아 2개 업체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경기도시공사로부터 1년간 두 차례에 걸쳐 총 7,000만원의 개발비를 지원받는다. 또 향후 개발 성공 시 경기도시공사 사업장에 우선 판매돼 판로확보까지 보장받게 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법인 설립 후 꾸준한 매출증대를 이루긴 했지만 국내 사급영업의 한계를 보게 돼 신규아이템을 개발해 조달청 관급영업 등 영업활동의 영역을 넓혔다”며 “2010년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하면서 영업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