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위협 관련 경제 제재 '해제'

2016-01-17     송규철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부과된 미국과 EU의 경제 제재가 16일 해제됐다.

 이란이 지난해 7월 14일 주요 6개국(UN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핵협상을 타결한지 6개월만의 일이다.

 IAEA는 이날 이란이 핵 합의안(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핵프로그램 제한 의무를 이행완료해 미국, 유럽 등의 제재 해제 조건을 충족했음을 검증했다고 공표했다.

 이번 해제로 이란은 2012년부터 금지됐던 많은 국가들(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제외)과의 원유·석유화학제품 교역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철강, 알루미늄 등의 거래에도 장애가 없어지고 국외에 동결됐던 원유 판매 대금 등 자산 회수, 외국과의 자금 거래도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