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W코리아, SAW강관 해외 프로젝트 연이어 수주

해외국가 기반구축 사업에 참여

2016-01-27     전민준

  EEW코리아(대표 박찬섭)가 지난해 말부터 아크용접(SAW)강관 해외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EEW그룹 전사적인 차원에서 영업네트워크를 활용했던 것이 BPTT, GCPTCL Daheg-Afcons 등 프로젝트를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선 「BPTT(BP Trindad and Tobago) Juniper Project」는 중남미 국가인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진행한 가스저장 및 운반시설 구축사업이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인구 130만명의 소국이고 상당량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다. 여기서 최근 원료 수송을 위한 운하건설 등 인프라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EEW코리아는 위 프로젝트에 자킷(Jacket) 제작을 위한 SAW강관을 2015년 11월 공급했다.

  자킷에 들어가는 강관은 보통 외경 216.5인치, 두께 100mm, 길이 64m 제품이 주를 이루고 무게는 본당 500톤에 이를 정도로 거대하고 생산이 까다롭다. EEW코리아도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강관을 전부 생산하는데 약 6개월 소요됐고 현재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순조롭게 설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CPTCL Daheg-Afcons」는 인도 다헤즈(DAHEJ)지역에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부두 및 하역설비를 구축하는 공사로 LNG저장탱크도 확보하는데 여기에는 EEW-KHPC가 외경 50인치, 길이 78m에 이르는 프레스강관을 공급했다. 지난 2015년 12월말 광양항에서 선적해 현지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ONGC(인도석유공사) Bassein」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도 들 수 있다.

  이는 2015년 12월 수주한 것이고 인도 바세인(Bassein) 지역 가스 및 유정개발 플랫폼 건설공사다. 전체물량 중 자켓용강관은 EEW코리아가 말뚝물량은 EEW-KHPC에서 TODKS해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가 협력해 수주했고 납기 및 품질관리 등 공정도 서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는 점도 돋보인다.

  한편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15년 SAW강관 수출량은 전년비 1.2% 감소한 36만1,379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감소폭은 적지만 저가수주를 통해 수출한 물량이 상당해 수익성은 2014년보다 후퇴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차후 신규시장 확보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