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내수기업 수출기업 성공사례 발표

GTEP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성공사례 경진대회 개최
대학생 무역전문가가 만들어낸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2016-02-04     옥승욱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무역아카데미는 2일 화요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지방 특화산업(품목) 수출기업화 성공사례를 주제로‘제5회 GTE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해부터 활동 중인 9기 GTEP 사업단의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예선을 거친 12개 전국대학 사업단의 생생한 수출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인하대학교 GTEP 사업단은 역(逆)실크로드라는 컨셉으로 천연화장품 제조기업인 벤튼社를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터키, 두바이,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진출시킴으로써 우크라이나 KOREXPERT社 및 카자흐스탄 DARLIFE社와 독점공급계약 체결을 이루어 냈다. 

  또한 동국대 GTEP 사업단 학생들은 수출에 대한 지식과 인력이 전무했던 1인 기업 라스토스社와 협력하여 자체적으로 고안한 4M전략(Map, Making, Media, Messenger)을 통해 2015년 11월 첫 1만 달러 계약을 이루어냈다. 

  1년 이상의 GTEP 현장 실무교육을 거친 참가 대학생들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출 전문 인력이 부족하여 내수에만 의존하고 있는 다양한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기업으로 전환시키는데 일조했다.

  참가자들은 시장조사, 제품 분석, 다양한 마케팅 활동 및 전략을 펼치며 해외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고 실제 수출실적을 거두기까지 겪은 어려움들과 이를 극복해낸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김학준 본부장은 어려운 수출환경에도 불구하고 GTEP이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청년고용 촉진에 적극 앞장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에 희망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2007년부터 지금까지 GTEP사업단 참가 학생들이 직접 이루어낸 수출 실적은 약 3,024만 달러, 취업률은 68.9%에 달하며 수료 후 무역전문인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