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무보, 중기 환변동보험료 지원 확대

지원대상, 연간 수출실적 2000만달러에서 3000만달러 이하 기업으로 확대

2016-02-05     옥승욱

  G2리스크 등으로 최근 환율 변동성 증가로 수출 중소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 중소기업들을 위해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올해는 보다 많은 수출 중소기업들이 환변동보험료 지원헤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기존 연간 수출실적 2000만달러에서 3000만달러 이하 기업으로 확대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예산부족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이 있었지만 최근 환유변동성 증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회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환위험 관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회원사는 업체당 연간 150만원까지 무역협회로부터 환변동보험료를 100% 지원받아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환변동보험료를 지원 받고자 하는 무역협회 회원사는 가까운 무역보험공사 영업점을 통해 보험료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은 수출기업이 장래에 받게 될 외화 수출대금을 일정환율(보장환율)로 미리 고정해 안정적 영업이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중소·중견기업 전용 환헤지 상품으로, 이용절차가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무역협회 등 3개 수출지원기관과 합동으로 ‘2016년도 환율전망 및 중소기업 환위험관리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외환 전문가의 최신 외환시장 동향 및 환율전망 강의를 비롯해 환변동보험을 활용한 중소기업 환위험관리법, 무역협회와 같은 주요 수출지원 기관들의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 등 환율위험에 취약한 수출 중소기업에게 유용한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