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 경기 둔화 움직임 지속

2016-02-10     박진철

<Macro>

  중국의 기나긴 춘절 연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일 원유 가격 하락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일본 증시 역시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 중국의 부재 속에 한산한 모습을 보임에도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위험 자산보다 안전 자산으로 투자자들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10~11일 이틀간 미국 연준 의장인 옐런의 의회 증언이 예정된 가운데 어떠한 발언이 나올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전기동(Copper)은 3M $4,610으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중국의 춘절 연휴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며 Copper 가격은 쉽사리 상승하지 못하고 3M $4,600 레벨을 지키지 못했다. 원유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 증시가 하락하고 미국과 유럽 증시 역시 하락함에 따라 Copper 가격은 3M 장 중 한때 3M $4,467까지 하락 후 3M $4,500 레벨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Aluminum: 금일 알루미늄(Aluminum) 역시 Copper 가격과 연동하며 하락 움직임을 보인 하루였다. 원유 가격이 오전 중 전일 대비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고 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않음에 따라 Aluminum 가격은 3M $1,500 레벨을 반납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귀금속>

  Gold: 춘절 연휴로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져 있었음에도 귀금속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은 큰 변동 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배럴당 30달러 이하로 하락하며 주요국의 증시 하락과 안전 자산의 매력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금일 금(Gold)은 최근 급등세에 따른 피로감에 잠시 쉬어가는 움직임을 연출했다. 아시아 장 중 일본 증시의 폭락과 달러화의 4개월 저점 기록은 금 가격을 재차 끌어올리며 온스당 1,200달러 테스트를 시도하려 했으나, 미국장을 기점으로 유가의 반등 성공과 함께 주요 지수 역시 반등을 시도하며 금 가격을 반대로 끌어내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유가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한 시장에서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의 상승 흐름이 쉽게 꺾일지 귀추가 주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