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시 음폐수 사용으로 지자체와 상생
오수처리설비에 미생물 유기탄소원 공급약품 대체
2016-02-11 방정환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포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폐수를 포항제철소 오수처리에 활용하여 지방자치단체의 환경 살리기를 돕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말 포항시와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폐수(음식물 쓰레기 폐수) 공급 및 사용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2013년 해양환경관리법 개정으로 음폐수를 해양 배출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되면서 비용이 많이 드는 육상 폐기만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었는데, 포항제철소와 포항시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음폐수 처리방안과 관련, 공동 대응키로 한 것.
이번 협약은 포항시가 하루 최대 20톤의 음폐수를 포항제철소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포항제철소는 이를 제철소 내 오수처리설비의 미생물 유기탄소원 공급약품의 대체제로 사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항시는 음폐수 처리비용을 연간 3억원, 포항제철소는 미생물 영양제로 사용해오던 약품을 음폐수로 대체함에 따라 약품 구입비용을 연간 1억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