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매주 금요일 '설비 총점검'

설비 강건성 확보 및 돌발장애 제로화 추진

2016-02-11     방정환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설비 총점검의 날’을 운영하며 설비 강건성 확보 및 돌발장애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설비 총점검의 날’은 일상에서의 설비점검을 통해 설비관리의 기본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설비장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포항제철소 모든 현장에서 매주 금요일 집중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내용은 △급유, 급지 상태 △압연기·레이저절단기 등 주요설비의 상태 △변압기·고압차단기·비상발전기 등 핵심 설비 가동상태 △필수자재의 보유 현황 등이며, 현장 최일선 관리자인 파트장이 주관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후 공장장 회의를 통해 점검 결과를 리뷰하고 이상 개소를 즉각 조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핵심설비 및 고장빈도가 높은 설비에 대한 밀착 점검으로 설비 관련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설비장애시 이로 인한 생산장애는 물론 해당 공정에서의 품질불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한 사전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설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설비점검 및 조치능력 향상을 위해 부서별 맞춤형 정비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관리 노력으로 이상징후가 있는 설비를 조기에 발견·조치함으로써 돌발 호출을 저감하는 등 설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강부 엄성수 파트장(57세)은 “돌발장애로 인한 정비담당 직원들의 주말 출근이 예전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것을 볼 때 정밀진단과 그에 따른 사전조치의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설 연휴에 대비해 지난 2월 2~5일 실시한 점검을 통해 제철소 내 1만 5천여 개소를 점검했으며, 이 중 290여 개소에 대해 사전 예방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