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더 가던 덜 가던 일단 가는게 맞다.
일단, 방향은 틀었다. 아직 확실한건 아니지만. 이번에도 펀더멘탈과는 상관없다. 단순히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미국이다. 미국의 소비지표가 개선되며 증시와 원자재 시장을 견인했다. 특히, 유가는 10% 넘게 급등했다. 반면, 전기동은 1%대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 12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1.08% 상승한 $4491에 마감했다.
달라지고 있다. 투기적 세력들의 포지션이 달라지고 있다. 매도 포지션의 비중을 빠르게 줄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매수도 줄었지만, 매도대비 속도는 매우 느리다. 상대적으로 매도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투기적 순 포지션도 점점 위쪽으로 향하고 있다. 물론, 여전히 매도가 매수보다 많지만. 흐름상 지금의 움직임으로 인해 하락보단 상승 가능성을 기대해 본다.
중국이 돌아왔다. 긴 연휴를 끝내고, 중국이 시장에 복귀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전기동은 지난 12일에 이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증시가 하락 출발해 여전히 하락하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문제는 금일 발표된 중국의 무역지표. 수출이 회복되기 보다는 예상보다 훨씬 악화된 상황. 물론, 시장은 이와 같은 상황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담담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럽장이 시작되면 다시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그나마 다행인건 구리 수입지표다. 지난 1월 중국의 구리 수입이 5.3% 증가한 43.7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답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분위기와 추세는 상승을 지지하는 것 같다.
특히, 추세만 보면 기대가 크다. 아래로 받쳐주고 위로는 열려 있다. 물론, 단기적으로 못오를 이유는 없다. 지난 미국의 소비지표가 미국의 경제둔화 우려를 차단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지난 금리인상이 매우 부적절한 결정이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금리를 다시 인하해야 하는거 아니랴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때문에 미국이 다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덕분에 추가 금리인상 얘기도 쏙 들어갈 것으로 본다. 거기에 공급과잉 우려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는 광산들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4447~4619
*귀금속
차익실현으로 하락. 차익실현으로 압박받으며 하락. 그러나 안전자산 수요에 힘입어 주간으로는 4년여래 최고의 실적을 거두며 이번주 마감.
금값은 전일 5.3% 상승, 1년 고점인 온스당 1260.60달러로 치솟으며 7년여래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 금 현물은 뉴욕거래 후반 0.7% 내린 온스당 1238.36달러에 거래. 주간으로는 5.5% 넘게 올라 4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감. 이번주 주간 상승폭은 2011년 10월 이후 가장 큼.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물은 온스당 0.7% 하락한 1239.40달러에 마감. 그러나 주간으로는 7.1% 전진, 2008년 12월 이후 최고 실적.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고는 11일 2% 증가. 이는 작년 12월 18일 이후 최고의 하루 증가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