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개성공단 피해 협력사 지원 나서
STS 주방용품업체 세신 퀸센스 전폭 지원
2016-02-15 박성수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긴급지원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홈쇼핑도 협력사를 돕기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우선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주방용품업체 ‘세신 퀸센스’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세신 퀸센스’는 스테인리스 후라이팬과 냄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현대홈쇼핑에서만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 전량을 개성공단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홈쇼핑은 개성공단 전면중단에 따라 어려움을 겪게 된 ‘세신 퀸센스’, ‘AD 인터내셔널’, ‘슈 크레이션’, ‘좋은 사람들’ 등 4개 협력사에 상품개발기금, 무료 방송, 무이자 대출 등 총 17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개성공단 전면중단 발표 직후 개성에 대량생산 설비가 있는 홈쇼핑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진행한 결과 30억원의 원자재 및 완제품이 개성에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을 돕기 위해 이번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