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철강 근로자 "중국 철강재 금지, MES 인정 안돼"
2016-02-15 송규철
수천명의 철강업계 근로자들이 한 목소리로 중국산 철강재 수입에 반대했다.
BBC 뉴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유럽 전역에서 모인 수천명의 철강 근로자들은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 앞에 모여 중국산 저가 철강재 수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한 이들은 중국에게 '시장경제지위(Market Economy Status, MES)'를 인정해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 것을 EU 지도자들에게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불법인 수출 보조금을 업체에 지원하고 있으며 생산원가 아래로 제품을 덤핑 판매하면서 유럽 철강업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EU가 중국에게 MES를 인정하면 중국이 자국의 국내가격 아래로 수출할 경우에만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