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주식 매매거래 중지
유가증권시장본부, 2년 연속 50% 이상 자본잠식설 조회 공시 요구
2016-02-16 방정환
한국거래소가 동부제철에 대해 2년 연속 50% 이상 자본잠식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며 16일 오전부터 동부제철 주식 매매거래를 중지시켰다. 2년 연속 50% 이상의 자본잠식이 지속된 것으로 확인되면 상장이 폐지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6일 오전 동부제철에 조회공시 요구(2년 연속 50% 이상 자본잠식설)하며 풍문 등 조회공시 관련사항으로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소는 17일 오후 6시까지 답변을 요구했는데, 이에 대해 동부제철은 16일 오후에 즉각적으로 "현재 결산이 끝나지 않은 상태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추후 결산이 완료되는대로 관련 사항을 즉시 공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동부제철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50% 이상의 자본잠식 상태가 2년간 유지된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은 2년 연속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가 되면 상장을 폐지하게끔 되어 있다.
감사보고서가 확정되기 전인 다음달 말까지 동부제철은 채권단의 추가 출자전환 등으로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매각작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자본구조의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어 자본잠식이 유력한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