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금융 불안 소강 영향... 전 품목 상승세
금일 비철금속은 전 품목 상승 마감했다. 알루미늄과 아연은 2% 이상 상승하며 강한 움직임을 보였고, 주석도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리도 상승 대열에 합류하긴 했으나 박스권 안의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금융 시장 소동의 영향으로 눌려 있던 비철금속들은 일련의 소동들이 일단락됐다는 안도감에 전 품목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알루미늄은 금일 2016년 공급 부족 가능성이 시장에 전해지며 2% 이상 상승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자 중 하나인 Rusal社의 CEO Vladislav는 자국 내 한 경제 포럼에서 2015년은 60만톤 공급 과잉 시장이었으나, 2016년은 공급 부족으로 전환할 것이라 전망했다. 기술적으로도 $1,580 선까지는 단기적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원유 가격 급락으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러시아 내부사정을 고려할 때 최근 이어지는 Rusal社의 알루미늄 가격 상승과 관련된 전망은 100% 신빙성을 가지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서는 공급 과잉이 해소되고 있고 기술적으로도 지난 1월부터 바닥 다지기를 한 것으로 판단되나, 중국 내 알루미늄 재고량을 감안하면 공급 부족으로의 전환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니켈은 최근 달러 약세에도 최악의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 품목이다. 중국 내에서는 지난 몇 년간 전기동을 이용한 그림자 금융 시장에서 최근 니켈도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ME 재고가 최근 조금씩 내려가고는 있으나 2012년 1월 10만톤이 채 되지 않던 LME 재고가 지난 연말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3만톤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매우 많은 양의 러시아산 니켈 플레이트가 중국으로 유입됐고, 이는 SHFE의 재고량을 유례없는 수준으로까지 상승시켰다. 이러한 실물 움직임을 미뤄볼 때, 최근의 니켈 상승은 상승으로의 방향 전환보다는 쇼트커버링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