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韓 후판ㆍ아연도금강판 AD조사 착수
2016-02-24 방정환
대만이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서 수입되는 후판과 표면처리강판에 대한 반덤핑(AD) 조사에 착수했다.
대만 정부는 지난 22일자 관보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우크라이나, 중국 등 6개국에서 수입되는 후판에 대해 AD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와 중국에 대해서는 아연도금강판도 AD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대만 최대 철강업체인 차이나스틸(CSC)는 수입 철강재와의 가격이 크게 벌어지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공정한 무역행위로부터 대만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결국 지난해 말 CSC 등 대만 철강업계는 한국산 중후판(HS코드 7208.51)과 아연도금강판(HS코드 7212.30)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무역조사위원회에 신청했다.
이번 조사 착수로 대만 경제부 무역조사위원회(ITC)는 법령에 따라 오는 4월 2일에서 22일 사이 산업피해 예비판정을 발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