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창조경제센터 1년 성과는?
창업기업에 교육·R&D지원…기술연계 서비스도 제공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지난해 1월 국내 유일의 민간자율형 창조혁신센터로 만든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1년 간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기업에 교육ㆍ연구개발ㆍ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했다.
현재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에너지ㆍ소재ㆍ환경ㆍ스마트팩토리ㆍ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1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인 예비창업자 15명이 등록해 개인창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인 라온닉스는 스팀을 이용한 탈지기술을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제철소 냉연공장과 스테인리스 공장에서 보유한 기술을 시연하는 현장설명회를 열어 독창성과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의 기술지원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포스텍ㆍ한동대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전ㆍ현직 연구원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강소기업육성 기술지원단'과 포스코 전문인력으로 꾸려진 '포스코 포항시 클린포항 전문기술지원단'은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R&D과제를 연구기관과 연계해준다.
또한 포항철강산업단지를 에코 산업단지로 조성해 부산물 제로화에 도전한다는 게 목표도 세웠다. 공장에서 생기는 에너지와 부산물 등을 회수ㆍ처리해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재활용 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개발 중인 리튬ㆍ니켈 등 첨단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원대상 기업과 포스코가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도 과제이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이어 지난해 8월 광양창조경제혁신센터도 개소했다. 광양 창조경제센터는 소재ㆍ부품, 에너지ㆍ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창업지원 허브 구축ㆍ강소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ㆍ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한 우수 벤처창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