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공기업, 올해 20.9조 신규 공사 발주

지난해 19조5,000억원보다 7% 증가

2016-03-10     신종모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4개 산하 공기업이 올해 신규로 발주하는 공공공사 규모가 총 20조9,000억원이라고 10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토부 산하 4개 공기업은 지난해 19조5,000억원보다 7% 증가한 20조9,000억원(총 1,689건) 규모의 신규 사업을 발주하고 이 중 50%(10조5,000억원)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해 경제 활성화와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 신규사업 규모는 토지·주택분야 10조5,000억원(644건), 도로분야 6조7,000억원(483건), 철도분야 2조3,000억원(107건), 수자원분야 1조2,000억원(455건) 순이다.
 
 사업규모별로 보면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가 11조4,000억원(88건)으로 전체 금액의 54.6%를 차지했다. 이어 100~300억원 공사가 7조1,000억원(231건)으로 33.9%, 100억원 미만 공사가 2조4,000억원(1,370건)으로 1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부터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71개 사업, 7조9,000억원)에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를 본격 도입한다. 최저가낙찰제로 인한 건설업계 출혈경쟁과 부실시공 등 문제점을 바로 잡고 건설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종심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는 한편 건설업계의 내실을 강화한다”며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발주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