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재무구조 개선 박차”

2016-03-16     문수호

  동부제철 채권단이 최근 출자전환과 주식에 대한 감자 결정을 내렸다.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제철 채권단은 2,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안건을 100%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됐었다. 3월말까지 자본잠식 규모를 줄이지 못하면 2년 연속 50%이상 자본잠식 상태 사유에 속해 상장 폐지될 위기에 처했었다.

  채권단은 이달 초부터 출자전환을 논의해 왔다. 50% 자본잠식을 막기 위한 최소 수준은 1,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출자전환 외에도 채권단은 동부제철 보통주 1,500만366주 및 기타주 48만1,003주에 대해 감자를 결정했다. 모든 주주의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및 우선주 4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한다.

  이번 출자전환 및 감자 결정은 재무구조 개선이 주된 이유다. 이로써 동부제철은 막대한 금융비용이 더 줄어들면서 수익 구조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