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외주사 동후, '대한민국 100대 고용우수기업 선정'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중 처음으로 노사가 임금피크제 합의
청년 고용, 타회사 구조조정 인력 채용 등 정부의 고용정책 호응

2016-03-18     박준모

  포스코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인 동후(대표 김용수)가 ‘2015년 대한민국 100대 고용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동후는 지난해에도 전라남도 10대 고용우수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15년 100대 고용우수기업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동후는 광양제철소 후판부 외주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로 현재 종업원 390명 중 198명(52%)이 34세 미만의 청년층으로 구성된 회사이다. 또 광양제철소 협력업체 중 처음으로 노사가 임금피크제에 합의한 선도업체다.

  이 밖에도 동후는 청년인턴제도를 활용해 청년층 우선 채용으로 정규직 전환 100%를 달성했다. 또 다른 회사에서 구조조정된 직원 27명을 채용하는가 하면 크레인 운전직에 여성을 기용하고 은퇴자를 채용하는 등 정부의 고용정책에 적극 호응한 것도 이 상을 받은 배경이다.

  이 회사 김용수 대표이사는 “광양제철소가 세계 최고품질인 후판 2기 증설사업의 외주업무를 우리 회사에 맡겨준 덕분”이라며 “수상의 기쁨을 채용 기회를 준 포스코 및 동후 임직원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동후는 제5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정부포상'을 수상하고 2년간 세무조사를 유예 받았다. 또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5년 노사문화우수기업' 선정과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