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시 車 수출 타격
2016-03-23 문수호
올해 6월 이후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시 자동차 관련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3일 발표한 ‘미국 기준금리인상에 따른 한국 제조업의 수출영향 전망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전 세계에 대한 수출량이 가장 크게 감소하는 3대산업은 통신·방송장비(-1.11%), 자동차용 엔진·부분품(-1.06%), 영상·음향기기(-0.71%)이다.
작년 수출액을 기준으로 미국 기준금리가 1%p 인상되면 1차연도에 자동차용 엔진·부분품 수출액은 2억4,500만달러가 줄어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자동차 2억800만달러, 기타 제조업 제품 4,300만달러, 섬유사·직물 2,100만달러, 특수 목적용 기계·장비 900만달러, 가죽제품 900만달러, 영상·음향기기 400만달러 등 순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 총 수출량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3대 산업은 기초 화학제품(0.41%), 제1차 금속제품(0.39%), 석유제품(0.36%)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