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GE, 가스터빈 추진 선박 사업 MOU 체결
플랜트·조선 전반, 로봇 개발도 협력
현대重, 글로벌 기업과 협력 강화
2016-03-24 송규철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와 ‘가스터빈(gas turbine) 추진 선박’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기획실 부실장(전무), 존 라이스 GE 부회장, 팀 슈와이커트 GE 마린 솔루션 사장, 강성욱 GE 코리아 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가스터빈 추진 선박의 기술개발 사항과 경제성 확보 현황을 논의했으며 다음달 호주에서 개최 예정인 LNG18 전시회에서의 가스터빈 추진 LNG운반선 공동 영업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가스터빈 추진 선박 외에도 플랜트 사업, 조선·엔진·기자재 사업 전반을 비롯해 로봇제작 기술과 GE의 의료기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의료로봇 개발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아가기로 뜻을 같이 했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7월 GE의 가스터빈에 기반을 둔 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을 개발해 영국 로이드선급 기본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영위기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