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다음달 1일 이란 방문

수교 이래 첫 방문... 양국 협력 논의

2016-04-18     송규철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초 이란을 방문한다.

 18일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이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는 건 1962년 양국이 수교한 이래 이번이 처음으로 박 대통령은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발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 2월 경제공동위에서 발전소 및 송배전망 구축, 석유화학플랜트, 댐.철도 등 인프라, 의료 분야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이란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012년 -6.8%, 2013년 -1.9%를 기록했으나 올해와 내년은 각각 5.1%와 5.5%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와 이란의 교역 규모는 2012년 148억달러에서 지난해 87억달러로 축소되었고 같은 기간 수출액도 62억달러에서 42억달러로 줄어들었다.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TV 3억9,725만달러, 냉장고 2억6,425만달러, 자동차부품 2억5,899만달러, 열연강판 1억3,245만달러, 냉연강판 1억1,500만달러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