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급등락 장세 속 Cu, Al 뒷심 발휘
금일 비철 시장은 오랜에 많은 거래량을 동반한 급등락 장세를 나타냈다.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철은 ECB 드라기 총재 발언을 앞두고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드라기 총재 발언 이후 시작된 달러의 강세 전환에 의해 비철금속은 전반 약세장을 보이다 장 후반 품목별 주요 저항선에서의 공방이 펼쳐지며 각기 다른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알루미늄은 전일 언급한 두터운 저항선인 $1,645 선을 뚫지 못하고 $30 정도 하락했다가 장 후반 매수세의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기술적으로 추가 상승의 힘을 모으는 모습으로 마감한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1,600을 강하게 뚫어내면서 $1,630 선에 도달한 것처럼 다시 한번 $1,650을 힘있게 뚫어낸다면 $1,697/$1,737 수준까지 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는 유가로 보인다. 4월 5일 이후 3주째 상승세를 나타내는 유가가 비철 전반의 상승 바람을 넣고, 특히 원유와 밀접한 알루미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달러 약세와 3월 중국 지표의 선방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구리 또한 기술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졌던 저항선들을 의미 있게 뚫어낸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5,130/$5,140 선까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나, 4월이 지나면 곧 여름 비수기가 다가온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니켈은 금일 장 중반까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 후반 급격히 매도세가 유입되며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골드만 삭스는 니켈의 현재 LME 재고가 2011년 대비 5배나 많음에 주목하며, 2016년 9만톤의 공급 과잉 시장을 예측했다. 이는 최근의 강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격을 아래쪽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내 니켈 트레이더에 따르면 생산원가 측면에서 현재의 수준에서는 70% 이상의 니켈 생산자들이 손실을 보고 있으며, $1만5,000 수준은 돼야 90% 이상의 니켈 스멜터들이 웃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뚜렷한 감산 움직임은 포착되고 있지 않아 추가 상승을 확신하기는 다소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