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시작도 끝도 모두 중국(?)
22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67% 상승한 $5,030.5에 마감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가격은 $4,600 선까지 위협받고 있었지만, 다시 $400 가까이 올라와 $5,000 선을 회복했다.
시작도 끝도 모두 중국이었다. 물론, 이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다고 본다. 단지 중국에 대한 우려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다. 완전히 사라진 건지 필요할 때 꺼내 쓰려고 잠시 숨겨둔 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시장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건 확실하다. 그 대신 중국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다.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급 과잉에 의한 중국 수출 우려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될 것처럼 보였지만, 이젠 중국의 경기 반등 낙관론이 주된 관심사다.
관심이 다시 상승 쪽으로 기운 것 같지만, 가격이 계속 상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분위기가 좋아졌지만, 추세는 아직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대내외적인 요인들을 제외하고 단순히 가격만 놓고 볼 때 전기동은 전 고점 앞에 있다. 이미 한 번 돌파에 실패한 강한 저항선이다. 이번에는 가능할까? 거기에 금주 FOMC 회의까지 예정된 상황이다. 그 결과에 따라서 위로 뚫고 올라갈지, 다시 아래로 방향을 틀지 결정될 것으로 본다.
사실 시작과 끝, 모두 돈(Money)이다. 앞서 언급된 내용들만 보면 가격을 움직이는 건 중국인 것 같지만, 사실 가격을 움직이는 건 돈(혹은 투기적 세력)이다. 투기적 세력들의 포지션 변화에 따라 가격이 심하게 요동쳤기 때문이다. 최근 투기적 세력들을 나타내는 Money Manager가 매도를 멈추고 매수를 다수 늘리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 같다. 거기에 LME 전기동 전체 매도 포지션이 줄고, 매수 포지션이 증가하면서 전기동 순 포지션 수도 다시 플러스에 가까워지고 있다.
중요한 건 이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라는 것이다. 지난주 가격 움직임을 놓고 볼 때 포지션은 완전히 방향을 틀었을 것으로 본다. 결국, 금주 변수는 ‘FOMC 결과’일 것 같다. 투기적 세력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 지금의 추세를 지속하기 힘들 것 같다. 일부의 주장처럼 오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강화된다면 다시 2주 전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귀금속
달러가 엔화와 유로 상승에 압박받으며 1% 넘게 후퇴했다. 이로써 금은 주간 기준 2주 연속 하락했다. 은값은 이날 초반의 상승세를 반납하고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달러는 일본은행(BOJ)이 금융기관들에 마이너스 대출 금리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추측이 돌며 엔화에 2% 상승했다. 마이너스 대출 금리는 BOJ가 중앙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은행들에 사실상 돈을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 현물은 뉴욕 거래 후반 1.3% 내린 온스당 1,232.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기록한 5주 고점 1,270.10달러로부터 상당 수준 내린 가격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6월물은 1.6% 떨어진 온스당 1,230달러에 마감했다. 은 현물도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거래 후반 온스당 16.97달러로 0.1% 후퇴했다. 은 현물은 22일 17.69달러까지 상승, 11개월 고점을 찍었으며 주간 기준 4.6% 전진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금과 다른 상품에 대한 약세 견해를 유지하면서 금에 숏 포지션을 취할 것을 권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은 이번 주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 그리고 은이 차트상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데 힘입어 랠리를 펼쳤다. HSBC는 금과 은의 랠리는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긍정적 측면을 보면 솔라 패널 수요가 늘고 있고 은의 소매 수요는 견고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