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년에 한 번꼴로 위기 겪는다
2016-05-02 박재철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은 경영위기가 닥쳤을 때 해외거래처 발굴보다는 국내 거래처 발굴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돼 글로벌 진출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성장을 위해 내부혁신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기술개발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체 200곳을 대상으로 ‘위기극복과 지속성장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들은 창업 이후 평균 1.86회의 위기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는 “조사 업체의 평균업력인 18.6년을 감안하면 10년에 한 번꼴로 위기를 겪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안정을 이루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1년~2년 이하’가 28.0%로 가장 많았으며 △6개월~1년 이하(27.5%) △3년 초과(19.0%) △2년~3년이하(1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조사대상 업체의 10곳 중 4곳(37.5%)은 위기 후 경영상황 안정까지 2년 초과의 장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경영위기를 초래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급격한 경기침체 등 국내 수요감소’가 79.0%로 가장 많았으며 △기술경쟁력·가격경쟁력 약화(26.0%) △자금조달곤란(25.3%) △수출국 경기둔화 등 해외 수요 감소(18.0%)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