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MAS등록…관급 수주경쟁 서막?

조달청 우수제품과 다른 관급 공사 확보
동종업체 중 총 6개 업체 등록 추진

2016-05-06     박재철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올해 하반기 다수공급계약(MAS)등록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MAS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6개 데크 제조업체들의 관급 물량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MAS란 조달청과 3개 이상 기업이 단가 계약을 체결한 후, 공공기관이 별도의 계약 체결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제도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데크 제조업체 3개사가 공동으로 MAS등록을 추진해왔다. 타 데크 제조업체들은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MAS등록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관급물량이 2013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줄어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한 데크 제조업체들도 MAS등록을 신청한 상황이다. 조달청 우수제품을 통해 관급에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던 데크 제조업체들은 관급 물량 감소에 따라 MAS등록으로 새로운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MAS등록을 함께 추진한 데크3사와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한 데크 3개사 간의 수주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크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관급 물량이 지속적으로 줄어 동종업체들의 MAS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향후 조달청 우수제품, MAS 제도를 활용해 수익률을 확보하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